1. 신용 등급 뜻과 중요성
개인의 다양한 금융 정보를 종합하여 신용도를 평가한 지표를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1등급부터 10등급까지 구분되었으나, 2021년 1월 1일부터 1,000점 만점의 신용점수제로 개편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등급제가 세분화된 신용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신용점수는 소득 대비 부채 수준, 연체 여부, 신용카드 사용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1점부터 1,000점까지 점수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신용점수와 등급이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용점수는 대출 금리와 한도 결정, 신용카드 발급과 할부 구매 등 금융거래와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2. KCB, 나이스 신용평가
대표적인 평가 기관으로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나이스평가정보가 있습니다.
코리아크레딧뷰로는 국내 최대의 개인신용평가회사이며, 나이스평가정보는 국내 2위의 개인신용평가회사로 금융회사 및 공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개인신용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점수를 평가합니다.
두 기관의 점수는 상이합니다. 평가 방식과 비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더 유리한 곳이 어디인지, 점수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예시로 저의 평점 조회 결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제 경우 KCB는 958점, NICE는 867점으로 두 기관 간의 점수 차이가 91점이며, 이에 따라 상대적인 비율도 33%까지 벌어집니다. 따라서 심사나 금리 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때 이러한 차이를 확인하고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각의 기관에서 평가하는 비중을 살펴보겠습니다.
1) KCB 평가 방법 (큰 비중 순)
- 신용거래형태 : 38%
대출이나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의 정보로, 다중 대출을 가지고 있거나 현금서비스, 제3금융권을 이용할 경우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 부채 수준 : 24%
부채와 소득 수준을 확인합니다. - 상환이력 : 21%
연체 이력을 보는데, 소액(1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는 경우 그 정보는 금융사에게 공유되어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신용거래 기간 : 9%
금융 기록의 기간과 꾸준함을 평가하는데, 거래 내역이 아예 없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 비금융/마이데이터 : 8%
건보료, 통신비용 등의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2) NICE 평가 방법 (큰 비중 순)
두 기관은 평가 요소는 동일하지만 활용되는 비율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NICE는 KCB에 비해 상환 이력에 대한 평가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상환이력 : 28%
- 형태 : 27%
- 부채수준 : 24%
- 거래기간 : 12%
- 비금융/마이데이터 : 7.3%
이렇게 평가 기관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더 높은 점수를 받는 곳을 확인해 놓는 것이 금융 생활에 유리합니다.
3. 신용등급 점수표
대체적으로 900점 이상이면 우량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페이, 토스 등에서 1분 안에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4. 신용등급 확인 조회 방법
저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조회해 보겠습니다. 3개 플랫폼 모두 회원가입만 되어 있다면 별도의 비용 없이 조회가 가능하니 한번 해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카카오페이 앱에 접속하여 로그인한 후, 상단의 메뉴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어서 MY를 선택하고, 내 정보를 클릭하면 즉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에서는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각 기관별 신용점수를 바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내 상태가 현재 상위 몇 %에 해당하는지도 알려주는데, 이는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데이터화하고 관리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는 금융거래 시 금리와 한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신용점수를 잘 관리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5. 신용등급 올리는 법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가이드한 신용등급 올리는 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적절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사용: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연체 없이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평점에 긍정적으로 반영됩니다. 특히 체크카드를 월 30만 원 이상,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사용 금액에 따라 최소 4점에서 최대 40점까지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주거래 은행 설정: 주거래 은행을 설정하고 급여계좌 등록 및 공과금 자동이체 등 금융거래를 꾸준히 이용하면 거래실적이 쌓여 자체 신용도에서 유리하게 평가받고 수수료 면제나 우대금리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KCB 신용 성향 설문조사 참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홈페이지에 접속해 객관식 설문 문항(114개)을 20분 이내에 응답하면 설문 결과에 따라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 신용평가 가점제 활용: 공공요금 및 통신비를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납부하였다면 비금융 정보 등록이 가능합니다. 등록 방법은 서민금융진흥원 앱, 신용평가사 홈페이지, 카카오뱅크 등 다양한 핀테크 앱을 통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용등급 점수표를 확인하고,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신용점수 조회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신용점수를 잘 관리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