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금 맞벌이 기준 4400만원, 최대 330만원 지급

맞벌이 부부의 소득 기준을 3,800만 원으로 알고 신청을 접는 경우가 있다. 그 숫자는 지금 기준이 아니다. 맞벌이 가구 기준은 4,400만 원 미만이고 최대 지급액도 330만 원으로 올라 있다.

600만 원 차이는 작지 않다. 부부 합산 연소득 4,000만 원대 초반이면 예전 기준으로는 탈락이었지만 지금은 대상에 들어간다. 아래는 국세청 안내를 기준으로 2026년 9월 시점에 정리한 내용이다.

가구 유형별 소득 기준과 최대 지급액

가구 유형총소득 기준금액최대 지급액
단독가구2,200만 원 미만165만 원
홑벌이가구3,200만 원 미만285만 원
맞벌이가구4,400만 원 미만330만 원
근로장려금 가구 유형별 요건 (국세청, 2026년 9월 기준)

표를 읽을 때 주의할 점이 있다. 기준금액에 가까워질수록 최대 지급액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지급액은 소득이 낮은 구간에서 올라가다 일정 구간에서 최대치를 찍고, 그 위로는 소득이 늘수록 줄어드는 형태다. 기준금액 바로 아래라면 실제 수령액은 수십만 원 수준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내 예상 금액은 홈택스 장려금 모의계산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여부를 정하기 전에 한 번 넣어보는 편이 낫다.

맞벌이로 분류되는 조건

가구 유형은 스스로 고르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와 부양가족 유무로 정해진다. 배우자가 없고 부양가족도 없으면 단독가구다. 배우자나 부양가족, 70세 이상 직계존속이 있으면 홑벌이가구가 된다. 여기서 배우자에게도 소득이 있으면 맞벌이가구로 넘어간다.

가구 유형이 올라갈수록 기준금액과 최대 지급액이 함께 올라가므로, 맞벌이라는 이유로 불리해지는 구조는 아니다. 오히려 배우자 소득이 있는데 홑벌이 기준인 3,200만 원과 비교하고 포기하는 쪽이 실수다.

재산 요건에서는 부채를 빼지 않는다

소득만 맞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가구원 전체의 재산 합계액이 2억 4,000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판정 시점은 전년도 6월 1일 기준이다.

여기서 가장 많이 어긋나는 지점이 부채를 차감하지 않는다는 규칙이다. 전세보증금 대출이 남아 있어도 재산에서 빼주지 않는다. 주택과 전세보증금, 자동차, 예금이 그대로 합산되므로 체감보다 금액이 크게 잡힌다.

또 하나, 재산이 1억 7,000만 원 이상 2억 4,000만 원 미만이면 산정된 금액의 50%만 나온다. 요건은 통과했는데 절반만 들어와 착오로 오해하는 경우가 이 구간이다.

신청 일정과 기한을 넘겼을 때

정기 신청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이 기간에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9월 말까지 지급된다.

5월을 놓쳤다면 기한 후 신청이 남아 있다. 정기 신청 마감 다음 날부터 6개월 이내, 즉 12월 초까지 접수할 수 있다. 다만 기한 후 신청에는 감액이 붙고 지급 시기도 뒤로 밀린다. 같은 자격이라면 5월에 끝내는 쪽이 유리하다.

신청 경로는 홈택스와 손택스, ARS 세 가지다. 안내문을 받았다면 개별인증번호로 몇 분이면 끝난다.

한 번 동의하면 몇 해가 자동으로 넘어간다

매년 챙기기 번거롭다면 자동신청 사전 동의가 있다. 신청할 때 동의해 두면 이후 요건을 충족하는 해에는 별도로 접수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신청된다. 2026년에 동의한 경우 2027년 귀속분 정기 신청, 즉 2028년 5월까지 적용된다.

매년 5월을 기억하는 것보다 확실한 방법이다. 자격이 안 되는 해에는 자동으로 걸러지므로 동의해 둬서 손해 볼 일은 없다.

자주 묻는 질문

반기 신청은 누가 할 수 있나
근로소득만 있는 사람이 대상이다. 상반기분과 하반기분으로 나눠 받아 현금 흐름을 앞당기는 방식이다. 다만 반기 신청 기한을 놓치면 그 건은 기한 후 신청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 정기 신청과 다르다.

사업소득자도 받을 수 있나
받을 수 있다. 근로소득뿐 아니라 사업소득과 종교인소득도 대상이다. 다만 전문직 사업자는 제외된다.

배우자와 각각 신청해야 하나
가구 단위로 산정되므로 한 가구에서 한 번만 신청한다. 부부가 각각 접수하는 제도가 아니다.

정리

맞벌이 기준은 4,400만 원 미만, 최대 330만 원이다. 소득이 맞아도 재산 2억 4,000만 원과 1억 7,000만 원 감액 구간에서 갈리고, 이때 부채는 빼주지 않는다. 5월에 신청하면서 자동신청에 동의해 두면 이후 몇 해는 신경 쓸 일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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